경제·금융

외국인 지분 늘어난 종목 주가도 “껑충”

올들어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증권은 10일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종목들을 조사한 결과, 1% 이상 지분이 증가한 종목은 거래소는 86개, 코스닥은 41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의 네오위즈로 상승률이 400.1%나 됐다. 지난 8일 외국인 지분율은 3.9%로 연초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씨큐리콥은 연초 외국인 지분이 전혀 없다가 32.5%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기간 중 주가는 292.0% 상승했다. 또 NHN 주가는 외국인 지분율이 17.3%포인트 증가한데 힘입어 289.9% 올랐고 옥션의 주가상승률도 237.3%에 달했다. 옥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91.6%로 연초보다 16.8%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17.8%로 15.2%포인트 증가한 대상의 주가가 125.1% 뛰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LG건설 76.5%, 한화석화 74.1%, LG애드 71.7% 등의 순이었다. 박성훈 우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 증가 상위 25개 종목의 주가를 살펴보면 코스닥 종목은 평균 104.2% 상승하고 거래소 종목은 33.3% 올라 코스닥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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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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