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포스트 후(胡)'로 급부상
고촉통 싱가포르 전총리등 접견 세일즈 외교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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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포스트 후(胡)'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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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머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의 차세대 리더인 리커창(李克强ㆍ52ㆍ사진) 랴오닝(遼寧)성 당 서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 서기는 차기 국가 부주석 하마평에 오르는 등 ‘포스트 후(胡)’ 최고 지도자 후보로 꼽히는 인물.
리 서기는 5일 포럼에 참가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전 총리를 접견, “랴오닝성은 첨단 신기술과 환경친화적인 신산업단지 건설하고,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기업들이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WEF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밥 교수를 만나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는 연해지역인 랴오닝성이 새로운 산업기지로서의 환경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서기는 후 주석의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파 핵심 인물인 후 주석과 같은 안후이(安徽)성 출신이며, 공청단 제1서기를 거쳐 98년 44세의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로 허난(河南)성 성장대리 겸 부서기로 임명되면서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9/0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