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밸리브리 "기다려 워로마" 리턴매치

[경마브리핑] 한달만에 자존심 건 설욕전

'밸리브리'와 '워로마'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달 25일 '워로마'에게 반마신 차이로 우승을 내주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긴 2006년 연도대표마 '밸리브리'는 꼭 한 달 만인 오는 25일 제11경주(혼합1군ㆍ2,000mㆍ핸디캡)에서 '워로마'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인다. 이번 경주는 두 말 외에도 2005년 연도대표마이자 그랑프리 우승마인 '섭서디',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이는 1군의 젊은 피 '과천룰러' 등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밸리브리'(외1ㆍ5세ㆍ거)는 통산 전적 11전 7승 2착 3회, 승률 63.6%, 복승률 90.9%가 말해주듯 언제나 '최고의 입상 가능마'로 꼽힌다. 최근의 세 경주에서도 1승과 2착 2회를 기록, 새해 들어서도 복승률 10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밸리브리'는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라 편성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워로마'(외1ㆍ6세ㆍ거)는 지난달 '밸리브리'를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군에 만만한 말은 없다'는 경마계의 격언을 그대로 입증한 말이다. 최근 출주한 세 차례 경주에서도 1승과 2착 1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주에도 기대가 크다. 통산 28전 8승, 2착 9회, 승률 28.6%, 복승률 60.7%를 기록 중이다. '섭서디'(외1ㆍ7세ㆍ거)는 통산 수득상금 6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등 과천벌의 전설로 남고 있는 마필이다. 최근 벌인 세 차례 경주에서도 2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으며 올해 목표를 다시 한번 연도대표마에 오르는 것으로 정했을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일단 순발력이 좋고 추입에 필요한 뒷심도 충분한 말이다. 통산성적 18전 13승, 2착 1회, 승률 72.2%, 복승률 77.7%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주에서 유심히 봐야 할 말 가운데 하나는 '과천룰러'(외1ㆍ3세ㆍ수)다. 이 말은 이번 경주가 1군 승군 이후 첫 레이스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데뷔 9개월 만에 1군에 올라온 실력을 이번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통산 11전 6승, 2착 1회, 승률 54.5%, 복승률 63.6%를 기록 중이며 최근 세 차례 경주에서도 2승을 챙겼다. 스피드가 좋아 초반 장악력이 뛰어나고 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경험 많은 마필 못지 않은 승부욕을 지녔다. 향후 1군 판도에 돌풍을 일으킬 재목으로 평가받는 말이라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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