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10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온산공단 내 폐유정제업체 에스켐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철골 구조물 1동과 1톤 폐기물 운반차량, 전신주 2개가 전소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길이 일어난 철골 구조물과 불과 20m 가량 떨어진 곳에 알코올 4만리터와 석유 3만1,000리터가 있었으나 불길이 옮겨 붙지 않아 대형 사고는 피했다.
경찰은 폐유 정제 작업 도중 이동탱크 내부에 있는 기름을 청소하기 위해 히터를 켜는 순간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