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브란스병원 새 이온가속기 도입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안ㆍ이비인후과병원 지하1층 청파회의실에서 이온 가속기인 싸이클로트론(Cyclotron) 개소 봉헌식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된 싸이클로트론은 이온을 가속시켜 높은 에너지의 입자나 핵을 만드는 장치. 매우 정밀한 최첨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검사를 위한 동위원소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다. PET는 각종 암 환자의 정확한 진단, 병기 결정 및 치료효과 판정, 뇌와 정신질환 진단 및 연구에 유용한 기계로 검사를 위해서는 동위원소 화합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 기기 가동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운영중인 2대의 PET에 필요한 동위원소 화합물을 자체 생산하며 이를 통해 질병진단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용은 물론, 의과학계 여러 분야에 폭 넓게 사용되어 산학 협동체제의 좋은 선례로 학술 및 연구활동에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된 싸이클로트론은 벨기에 IBA(Ion Beam Application)사 제품으로 18MeV의 전류로 이온을 가속하며, 무게는 약 20톤에 달하고 차폐 벽의 두께만도 콘크리트 1.8m에 달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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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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