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오티스 "역시 브랜드 경쟁력"

올부터 해외서 LG로고 사용못해 영업애로"브랜드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LG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올해부터 해외에서 판매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LG'로고와 상호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 이 회사가 'LG'라는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은 지난 99년 12월 LG산전 엘리베이터 사업부문과 오티스가 합작하면서 'LG'로고와 상호를 해외에서 2년동안만 쓰도록 계약했기 때문. 이 회사의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오티스 본사 역시 중국에 진출해있어 해외시장에서 '오티스'라는 상호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오티스는 'SIGMA(시그마)'라는 상호로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아 영업에 애를 먹고 있다. 실제 중국 현지생산법인인 다롄(大蓮)공장과 5개 판매법인에서 공급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브랜드가 바뀌면서 일부 기존 바이어들까지 거래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회사의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알리기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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