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RV붐 2000년까지 지속”/일 산업신문 차 평론가 설문조사

◎시장점유율 최대 55%까지 이를듯/실용성 위주 세단형 승용차도 각광자동차 시장에 일고 있는 레저용자동차(RV) 붐은 2000년대까지 이어질 것이며, 자동차 업계도 이에따라 제조차종을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 산업신문은 최근 일본내 자동차평론가 39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자동차상」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21명(53.8%)이 현재의 레저용자동차 붐이 2000년께 더욱 거세질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RV붐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며, 구매자수 역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9명(23.1%)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또 레저용자동차의 앞으로 시장 점유율이 2000년께 최대 55%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점유율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중 절반 가량인 10명이 2000년 레저용자동차의 점유율을 35∼40%로 예상했으며, 50∼5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사람도 3명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혼다(본전)기연의 「오딧세이」가 평론가 15명으로부터 가장 우수한 레저용차로 선정됐으며, 「CR­V」(혼다·10명)와 「레가시트린」(후지중공업·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자동차평론가들은 또 이같은 자동차 소비자 패턴의 변화는 여타 차종에도 나타나, 승용차의 경우 실용성 위주의 세단형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자동차제조 업체들도 앞으로는 레저용자동차에 세단을 결합한 차종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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