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록취소 위기 신한SIT 황순상대표 손실감수 29만주 처분 배경주목

등록 취소 위기에 몰려 있는 신한SIT(054530)의 황순상 대표이사가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유지분 29만주(6.43%)를 처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0월20~24일 신한SIT 보유지분 29만주를 주당 평균 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장내 매도했다. 황 대표의 매입단가가 평균 5,000~6,0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1억~14억원의 손실을 입고 판 셈이다. 이에 따라 황 씨의 지분은 39만주(8.74%)에서 10만주(2.31%)로 감소하게 됐다. 신한SIT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이 달 5일에도 이미 공시한 차입계약 체결을 취소함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으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와 함께 현재 거래 정지된 상태다. 특히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신한SIT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신한SIT 주가는 지난 7월 18일 9,800원까지 크게 올랐었으나 지난 7일에는 735원까지 떨어졌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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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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