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Olleh 경영' 으로 제2창업 나섰다

IT 산업주도등 5대 경영방향·10대 전략과제 설정<br>최고 의사결정기구도 'Olleh 경영회의' 로 변경

KT가 제2 창업을 위해 '올레경영' 방향을 천명한 9일 KT블루보드(청년중역회의) 멤버들이 역발상ㆍ미래ㆍ소통ㆍ고객감동 경영을 지향하는 새로운 경영구호인 '올레(Olleh)' 를 외치고 있다.

KT가 역발상과 소통 등을 의미하는 새로운 경영이념인 'Olleh(올레) 경영'을 선포하고 제2 창업에 착수했다. 이에맞춰 KT는 IT산업 리딩 등 5대 경영방향과 10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CI(Corporate Identity)도 변경했다. 또 Olleh 경영을 견실히 실천하기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도 'Olleh 경영회의'로 명칭을 바꿨다. KT는 9일 분당 본사에서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그룹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통합 KT 제2의 창업'을 선도할 새로운 경영방향인 'Olleh 경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오늘 발표하는 Olleh 경영"이라고 강조한뒤 "과거 100년 역사를 써온 KT가 미래 100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나가기 위해서는 Olleh 경영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Olleh란 ▦'Hello' 역순-'역발상의 혁신적인 사고'를 통한 서비스 제공(역발상 경영) ▦'올來'-'미래가 온다'는 뜻으로 새로운 가치 (미래 경영) ▦'올레'-'좋은길, 작은길의 제주도 방언'으로 고객과 소통해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또는 'KT로 올레?' (소통 경영) ▦'Ole'-환호와 탄성을 나타내는 감탄사로 고객ㆍ파트너사들이 KT와 만날때 느끼게 되는 기쁨과 감동(고객감동경영) 등 4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향후 전사 경영활동을 ▦주주 입장에서 기업가치 극대화(Outstanding Performance) ▦국가적 차원에서 IT산업 리딩(Leading IT) ▦임직원간의 자유로운 소통 문화(Liberal Culture)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Esteemed Company) ▦고객에 즐거움을 드리는(Happy Customer) 5대 경영방향과 이를 구체화한 10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월29일 발표된 중소기업 상생경영도 국가적 차원에서 IT산업 리딩(Leading IT)을 위한 전략과제로 힘을 쏟게 된다. 아울러 Olleh 경영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전사 최고의사결정기구인 TMT회의를 'Olleh 경영회의'로 개편했다. 또 10대 전략과제별로 해당 임원을 책임자(챔피온)로 지정, 과제의 추진실적과 이슈에 대해 Olleh 경영회의에 보고토록 하고 이를 평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KT는 제2 창업의 정신을 담아 CI도 기존에 사용하던 'KT'에서 'Olleh KT'(사진)로 새롭게 만들었다. 이날 선보인 Olleh KT의 브랜드 형상은 전 세계를 향한 '글로벌 KT의 깃발(Flag)'펄럭임을 상징하고 있다. 소문자로 표현해 대문자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함과 부드러움의 고객중심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도 들어 있다. 이길주 홍보실장은 "CI 색상도 기존의 블루(Blue)에서 도전· 열정·혁신·젊음·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의미하는 레드(Red)와 정통성과 차분함, 신뢰를 주는 블랙(Black)으로 했다"며 "아울러 다이나믹하게 휘날리는 듯한 KT만의 글씨체인 '올레체'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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