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역 인접…1,281가구 대단지
[입주단지순례] 월계동 현대아파트
오는 11월29일 새 입주자를 맞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는 1,281가구의 대단지. 이 일대가 최근 몇년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중이어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12~28층 11개동에 25~43평형으로 구성됐다. 국철 석계역이 400여m 거리이며 연말께 개통예정인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도 걸어서 15분 거리다.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 광운대학교와 석관초ㆍ중ㆍ고교까지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다만 철로에 접한 104동과 107동등에서는 다소의 소음을 감수해야 할 듯.
매매거래는 거의 없어 물건이 쌓여있는 상태다. 특히 25평형은 프리미엄이 500만~1,000만원으로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프리미엄 수준이다. 나머지 평형은 2,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으나 호가에 불과하다는게 인근 부동산뱅크공인측의 설명이다.
전세도 물건이 남아도는 상태. 일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가장 많은 25평형마저도 수요자를 찾기 힘들 정도다. 이 때문에 입주가 다가왔는데도 가격이 한달사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지역 월계부동산측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넘긴 이후로는 문의전화마저 없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입력시간 2000/10/29 18:2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