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트로이카주 이틀째 지수 견인

◎증권업 종목 6.32% 급상승… 대우그룹 강세▷주식◁ 장마감 무렵 트로이카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주가지수가 연속 7일째 상승하며 7백60선을 돌파했다. 3일 주식시장은 장중내내 보합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마감 무렵 건설, 증권, 무역 등 트로이카주로 외국인 및 일반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7.67포인트 상승한 7백66.0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크게 줄어들었지만 6천60만주를 넘어서 증시에 충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대량 거래 및 장기골든크로스에 따른 경계심리가 만연,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가 소폭 상승한 채 시작됐다. 이같은 시장 흐름은 장마감을 30분 남겨둔 시점까지 지속됐고 이에따라 신화 등 일부 소형개별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우선주들은 틈새시장을 노린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유입되면서 1백개이상의 우선주가 장마감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양상은 하오 2시30분부터 트로이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변했다. 중소형주 등에 몰렸던 자금이 급격히 대형주로 이동, 소형주는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대형주가 급반등세를 연출했다. 증권업지수가 무려 6.3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 건설업 지수도 저가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초강세에 힘입어 4.70%, 도매업지수가 3.69%, 은행업지수가 2.70%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69개를 포함한 5백1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모두 3백21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대우증권이 1백80만주이상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저가대형주의 대명사인 대우그룹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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