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공개매각’을 내용으로 하는 법정관리 ㈜진로의 단일 정리계획안이 마련됐다.
1일 진로 등에 따르면 이원 관리인은 주요 담보ㆍ채권자들인 대한전선 및골드만삭스ㆍ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이 각각 제출한 3개의 정리계획안을 흡수ㆍ통합한 정리계획안을 마련, 2일 오후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제3차 관계인집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관리인이 채무변제 방식과 변제율 등 주요 채권자들 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는 방식으로 단일 계획안을 만들었다”며 “내 일(2일) 일반 채권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된 정리계획안은 ‘법정관리 인가 후 1년 안에 인수합병(M&A)를 통한경영정상화’ 조항을 삽입, 국제 공개입찰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했으며 그 동안 M&A추진의 선결과제로 꼽혔던 진로재팬의 주주권 분쟁과 상표권 가압 류 문제도 다른당사자인 골드만측이 적극적으로 협조, 매각에 지장이 없 도록 했다. 그 외 세부적인 채무변제 방식에 대해서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로는 이르면 이번달 안에 법정관리 인가를 받고 다음달부터는 매각주간사 선정 등 매각절차를 시작하게 됐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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