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워크아웃] 증시반응... 기업자체론 호재 '초강세'

금융기관의 채무재조정(출자전환, 부채탕감, 이자감면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워크아웃이 그동안 대우 계열사들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회생가능성을 높인다고 시장이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채권은행단이 대우계열사에 대한 출자전환 등 특혜성 지원을 하는 조건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감자(減資)를 요구할 가능성이 많아 상장계열사의 주주들은 일단 채권단의 추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계열사 주가전망=대우 계열사들은 그동안 진성어음 결제등이 어려울 정도로 영업에 곤란을 겪어왔다. 따라서 출자전환, 부채탕감, 이자감면, 유동성 자금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워크아웃은 기업자체적으로 볼 때 호재이다. 그러나 주식전문가들은 감자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가가 일정한 한계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지난 16일의 재무구조개선 수정약정상 매각키로 돼있던 계열사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는 이번 워크아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감자(減資)문제=앞으로 상장된 대우 계열사 주가전망 및 주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자이다. 감자는 일단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전제로 하지만 출자전환을 한다고 해서 모두 감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감자를 하는 경우는 이사회 결의, 주총결의 등을 거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에게는 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절차상으로는 감자결정후 보통 3개월 정도의 채권단 실사를 거친 뒤 실사결과에 따라 출자전환등 채무재조정 방안이 결정되고 이 과정에서 감자문제도 결정된다. 구체적인 감자여부는 채권단의 실사결과에 따르겠지만 주가도 큰 요소이다. 주가가 너무 오른 상태이면 감자후 출자전환시의 주가역시 감자비율만큼 오르기 때문이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관련기사



안의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