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다임러 합작법인 내년 출범

전략 조정委 내달성치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상용차 합작법인이 내년중 출범하고 이를위한 전단계로 7월중순께 상용차 엔진공장이 전주에 설립된다. >>관련기사 이계안 현대차 사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두 회사가 내년말까지 상용차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다"며 "법인설립 활동을 협의하게 될 전략조정위원회를 내달중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전주공장의 자산가치가 7,000억원선인만큼 이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며 "합작비율은 50대 50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우선 오는 7월중 엔진생산 합작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엔진공장의 총 투자비는 1억8,000만달러(약 2,300억원)이며 두 회사는 엔진개발과 생산및 기술개발비등 모든 부문에서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환경친화적 엔진으로 평가되는 다임러의 900시리즈 디젤엔진으로 4.3, 4.8, 6.4, 7.2 리터등 4종류이며 오는 2004년부터 매년 5만대씩 생산, 현대차의 2.5톤~8.5톤 트럭과 중대형 버스에 탑재돼 서유럽등지로 수출된다. 엔진에는 벤츠 마크가 새겨진다. 현대차는 다임러와 합작으로 디젤엔진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피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형 디젤엔진 장착으로 강화되고 있는 해외시장의 환경규제기준을 충족, 수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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