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日 리츠펀드 수익률 '두각'

최근 1개월 7% 안팎… 6개월간 40% 달해

올 들어 일본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일본 부동산투자신탁회사(REITsㆍ리츠)에 투자하는 리츠펀드가 수익률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나 부동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7%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1~2%대의 수익률에 그친 전세계 리츠 및 부동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 한화투신운용의 ‘Japan REITs재간접1’은 1개월 수익률 7.42%를 올렸으며 삼성투신운용의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 1_A’와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은 각각 6.82%, 6.89%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역시 20%를 기록 중이며 6개월 수익률은 40%가 넘는다. 반면 맥쿼리IMM운용의 ‘맥쿼리IMM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는 1.25%로 저조했고 한화투신운용의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 1(B)’ 역시 2.23%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2월 말과 3월 초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일본 부동산 펀드 강세는 일본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공시지가(1월1일 기준)는 전국 주택지가 0.1%, 상업지가 2.3% 올라 전체 평균 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91년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16년 만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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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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