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물 공세 막판 급락/대중주·블루칩 “팔자” 매도세 자극

▷주식◁대형우량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매도물량 증가로 하락 반전했다. 26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와 유화 등 경기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6백90포인트대 진입의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후장 후반들어 한전 등 일부 블루칩과 은행, 건설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급증해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장 한때 8포인트대가 상승해 6백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후장들어 되밀리기 시작해 전날보다 3.10포인트 하락한 6백79.7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대통령 담화이후 정부의 후속적인 경제대책과 외국인한도 조기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개별종목들까지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들은 초강세를 보이며 다른 주변 대형주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장끝무렵 매물이 늘어나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와 한전 등 일부 블루칩에 대해 외국인들의 매도가 크게 증가해 주변 우량주나 개별종목에까지 경계 매물을 늘어나게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도파의 경우 경영권방어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하자 하락출발했으나 15만주의 자전거래가 이루어진 뒤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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