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Emerging Companies] 시스네트

기존 POS사업만으론 한계 느껴 수익사업 발굴<br>결제단말기 보급 주력… 연내 1만개 가맹점 목표

시스네트 직원들이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관련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Emerging Companies] 시스네트 "극장·쇼핑몰서도 교통카드 사용"'T-머니 사업'으로 재도약기존 POS사업만으론 한계 느껴 수익사업 발굴결제단말기 보급 주력… 연내 1만개 가맹점 목표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시스네트 직원들이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관련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온ㆍ오프 라인에서 티머니 사용 늘면 수수료 수익 ‘쏠쏠’ 2007년 수백억원 수익 기대…기존 POS사업에서는 패키지상품 선봬 “마진이 낮은 기존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사업으로는 획기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수익사업 발굴에 매달려 왔다. 교통카드(T-머니)사업은 이런 고민의 해법이 돼줄 것으로 자신한다.” 시스네트의 한남섭 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신 사업을 모색해 왔다. 할인점 등의 계산대에 설치된 단말기와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판매ㆍ재고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POS 관련 솔루션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로 시스네트는 백화점ㆍ할인점의 POS 도입이 90% 이상 완료되면서 매출이 지난 2002년 316억원에서 지난해 232억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올해 뛰어든 사업이 T-머니 오프라인 전자지불 운영 서비스업무. 한 사장은 “향후 소액결제 수단으로 T-머니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3년 전에 시장성 검토 등을 마쳤다”며 “올해 한국스마트카드와 T-머니 오프라인 전자지불 운영 서비스업무 계약을 체결하는 등 T-머니 결제단말기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지불수단으로만 쓰이고 있는 T-머니의 사용처를 영화관ㆍPC방ㆍ놀이공원ㆍ대형쇼핑몰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T-머니 충전이 가능한 가맹점 1만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상에서도 CJ인터넷과 T-머니의 온라인 부가수익사업 대행계약을 체결,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에서 T-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USB카드 판매에 들어갔다. 한 사장은 “CJ인터넷을 통해 USB 일체형 T-머니 카드 및 인형 액세서리 등을 판매 중”이라며 “MP3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내년에는 수십억원, 이듬해에는 수백억원의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높다. 최근에는 6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엑시머스바이오를 통해 단백질 및 유전자 단일 염기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특허의 국내 사용권을 취득했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12종의 검사기술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해 조만간 관련 진단시약ㆍ키트 등을 국내 병원 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제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OS사업?관련, 한 사장은 “슈퍼마켓ㆍ의류점ㆍ음식점 등 중ㆍ소형 POS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여러 장점을 가진 패키지 상품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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