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TGI 프라이데이스를 인수했다.롯데그룹은 30일 TGI 프라이데이스의 아시아 운영권을 갖고 있는 ㈜푸드스타의 지분 70%를 501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푸드스타 최대 주주인 HSBC프라이비트 이퀴티와 지난 2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로 인수하는 ㈜푸드스타 지분은 롯데리아와 롯데쇼핑, 롯데호텔 등 3개사가 나누어 보유하고 경영은 롯데리아가 맡아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인수대금 지급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푸드스타측도 미국의 본사에 지분매각 사실을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롯데측은 이 계약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곧 기업결합 신고를 할 계획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92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현재 전국에서 2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