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은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는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효도·실버보험, 자녀들에게는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에 눈을 돌려 볼만 하다. ◇연금·효도보험으로 ‘실버 테크’ 설계=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실버보험은 상품구성이 갈수록 다양화해지는 추세다. 삼성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80세까지 사망과 상해, 질병을 동시에 보장해주는 ‘트리플 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질병보장의 경우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이 나오면 1,000만원을 지급하고, 5대 장기 이식수술 때 500만원,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의 경우 3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한생명의 ‘라이프플러스케어 보험’은 나이에 관계없이 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등 장기 간병상태가 되면 10년간 간병자금으로 매년 1,000만원씩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무배당 참사랑효보험’은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할 뿐 아니라 설ㆍ추석 등과 같은 명절에는 부모님에게 효도자금까지 지급한다. 손해보험사들은 간병보장 등 특약을 강화해 실버보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행복한 5080보험’은 보험가입 연령을 기존 50세부터 최고 70세까지 확대했으며, 보험기간도 50세부터 최대 80세까지 늘렸다. 동부화재는 ‘프로미라이프 롱런인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질병 및 상해사고로 발생하는 모든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실손형 상품이다. LIG손해보험의 ‘청춘만세보험’은 일반상해 시 최고 3,000만원, 치매간병위로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메리츠화재의 ‘노후생활 지킴이보험’은 연금저축 손해보험으로 연 300만원 한도로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녀사랑 실천하는 어린이보험=어린이보험은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해 부모나 조부모 등 보호자가 계약자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최근에는 변액보험 등 저축성 보험과 연계해 나중에 교육비까지 마련할 수 있는 상품, 교내 폭력에 대한 정신적인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꿈나무 플러스 보장보험’은 질병 및 재해에 대한 보장은 물론 보험 계약 만료 시 1,000만 원의 자립 자금을 지원, 교육비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어린이 대상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강력범죄 및 폭력 사고 위로금을 300만원으로 늘렸으며 유괴 납치 위로금 역시 500만원을 보장해 준다. 암 보장 및 치명적 질병(CI)도 고액으로 보장해 준다. 손보사의 어린이보험은 질병 상해 사고 학교 폭력 등 여러 가지 위험을 폭 넓게 보장해 준다. LIG손해보험의 ‘자녀사랑 꼬꼬마보험’은 질병·입원 의료비 3,000만원, 암 진단비 2,000만원, 다발성 소아암 진단비 5,000만원, 골절 및 화상 진단비 20만원, 학원 폭력 위로금 100만원 등을 보장 받는다. 삼성화재의 ‘올라이프메디플러스자녀보험’은 다양한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치료비, 입원비 보장은 물론 암 진단비 및 입원 일당이 보장된다. 어린이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골절 치료비용은 물론 장기 이식 수술비,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비, 중대 화상 진단비도 특약을 통해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