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입차 고객을 그린의 VIP로"

벤츠등 골프대회 잇달아 개최<br>우승하면 세계아마대회 참가도


“당신을 그린의 VIP로 모십니다.” 골프시즌을 맞아 수입차업계가 마케팅 차원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골프대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자사의 메르세데스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17일까지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08’ 골프대회를 연다. 전북 무주CC, 경기도 광주 남촌CC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예선이 진행되고 본선은 6월16~17일 이틀간 제주 CJ나인브리지에서 열린다. 국내 대회 상위 입상자 7명은 8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아시아 파이널대회에 참가해 아시아 각국의 아마추어 고수 골퍼들과 기량을 겨루게 되고 우승자에게는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월드파이널 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을 위해 개최하는 스포츠 행사로 전세계 고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라며 “참가비 중 일부는 교통사고 장애우와 유자녀 돕기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21일부터 9월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골프대회를 실시한다. 약 1,500여명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총 9번의 지역별 예선대회를 거쳐 9월 말에 국내 결승전이 열린다. 최종 우승자 3명은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월드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월2일부터 9월까지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2008 볼보 마스터즈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고 아우디코리아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6월9일까지 ‘아우디 콰트로컵 골프대회’를 실시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업계가 실시하는 고객대상 골프대회가 봄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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