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주택자금 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다.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지난달말부터 연 7%의 장기저리 근로자주택자금대출과 연계해 일반 주택자금대출에 대해서도 최저금리를 연 10.75%에서 9.75%로1%포인트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근로자주택자금대출 요건을 갖춘 근로자는 1,600만원까지 연 7%로 차입할 수있고 또한 그 이상의 자금이 필요해 일반주택자금대출을 함께 받을 경우 이자부담이평균 8%대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의 주택자금이 필요한 근로자는 근로자주택자금대출 1,600만원은 연 7%, 일반주택자금대출 3,400만원은 연 9.75%를 적용받아 평균 대출금리를 연 8.87%까지 낮출수 있다.
주택은행은 1조원을 한도로 한자릿수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주택자금대출 상품인 「웰컴주택자금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주택신축이나 구입뿐만 아니라 중도금 납부, 주택개량, 대지구입 자금마련에도 해당되며 기간은 3년, 대출금리는 연 9.75∼9.95%.
대출기간중 이자만 내고 만기가 되면 일시 상환하거나 재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대출이자가 연체돼도 대출잔액이 아닌 납입할 이자에 대해서만 연체이자가 부과된다. 또 대출금을 만기이전에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지 않으며 주택매매시에는 대출금을 매수인에게 인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인 「그린홈대출」금리를 금액제한없이 최저 연 11.3%에서 최저 10.8%로 0.5%포인트 인하했다./한상복 기자 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