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문제가 경쟁력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LG유통은 두가지 물류 프로그램을 개발, 배송비용을 25%이상 절감할 계획이다.LG유통(대표 강말길)은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송 스케줄링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위치한 5백여개 점포 위치를 경도와 위도 기준으로 좌표화해 몇개 섹터로 구분한 다음 점포간 거리, 이동시간, 하역시간 등을 산출해 최적의 배송루트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차량이 배송을 마친후 빈차로 물류센터로 회송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회송루트 근처의 거래처 물류센터에서 입고 예정상품을 적재한 뒤 회송토록하는 백홀링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11월부터 LG화학, 농심, 대웅제약 등 3개 거래선과 시험 실시중이다.
물류혁신을 위해 지난 1년여동안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해 온 LG유통은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배송비용을 25%이상 줄이는 한편 점포의 배송 클레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