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순익 100억불 시대'

지난해 세계 9번째로… 4분기 영업이익·순익은 감소

삼성전자 '순익 100억불 시대' 지난해 세계 9번째로… 4분기 영업이익·순익은 감소 • "외생변수에 耐性" 초일류 확인 • 주우식 전무 "올 목표 보수적으로 책정" • 삼성전자 실적 "바닥 다졌다" • 삼성전자, '황제' 자리 포스코에 내줘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조7,867억원(10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국내기업 최초로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순이익 10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9개(지난 2003년 기준)에 불과하며, 특히 금융과 석유화학 업체를 제외한 순수 제조업체 중에서는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14일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 늘어난 58조7,000억원, 시설투자는 34% 증가한 10조2,7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는 13% 늘어난 5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실적은 매출 57조6,324억원, 영업이익 12조169억원, 순이익 10조7,867억원, 수출 47조5,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3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 81%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해 4ㆍ4분기의 경우 매출이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13조8,953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5,326억원과 1조8,25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44.1%, 32.1%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원화절상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 휴대폰 물량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특별상여금(7,000억원) 지급 등의 여파로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조원 정도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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