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경필, “도민이 비전 가질 수 있도록 예산 집행할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큰 틀’에서 경기도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 경기도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동부권역 시장·군수 9명을 만나 “(이전까지의 예산 집행 방식으로는) 지역 주민과 경제인들이 비전을 가질 수 없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예산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매년 400억원 이상의 경기 북부·동부 특화발전 예산을 편성하고 2018년까지 총 2,000억원을 집중 투자 할 방침이다.


북부·동부 특화발전자금은 남 지사의 민선 6기 도정 방향인 ‘넥스트(next) 경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북부·동부 진흥을 반영한 예산으로,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에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북부·동부 지역 시군 당 최대 100억원의 발전자금이 공모를 거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재정 자립도가 낮은 순으로 지원돼 이 지역 시군 간 격차도 좁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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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내년부터 400억원의 재정보전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 중”이라며 “동부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좋은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참석한 시장 군수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와 함께 도유지와 시유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매칭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동부권역 9개 시장 군수는 △판교테크노밸리 공영주차장 건립(성남시) △강상 119안전센터 이전 신축공사 지원(양평군) △용인도시계획도로(대13-3호) 개설공사 도비 보조(용인시) △천송~신남 간 도로 확포장공사 지원(여주시)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민간투자사업 지원(평택시) 등 지역 현안 총 25건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공재광 평택시장 등 동부권역 시장 군수 9명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등 도청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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