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사회, 일반인에도 馬主 문호 개방

펀드방식 1인당 350만원부터 투자

KRA(한국마사회)가 일반인에게도 마주(馬主) 문호를 개방한다. KRA는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가칭 ‘조합마주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조합마주제는 서울 및 부산ㆍ경남경마공원에서 조합 수 20개 이내, 총 조합원 수 100명 이내로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며 조합의 최대 인원은 20명이다. 조합마주 설립을 위한 최저 펀드금액은 7,000만원으로, 1인당 350만원만 투자하면 마주가 될 수 있다. 단, 마주의 연간 소득은 3,0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 동안 저명인 또는 부유층이 독점해 오던 마주를 일반에 개방하는 것은 갈수록 가격이 치솟는 마필 가격을 안정시키고 건전한 경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KRA는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전체 경주에 걸린 상금액은 800억원 가량으로 경주별로 1등 상금의 55∼80%가 마주 몫으로 배정됐다. 또 경주중 규모가 가장 큰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1등 상금은 5억원 정도다. 한편 지난해 국산 경주마 경매 평균 낙찰가는 2,500만원이었며, 말 한 마리의 연간 관리비는 1,200만원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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