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도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ㆍ4분기에는 임단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수 있어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만도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758억원, 5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만도의 상반기 예상 순이익이 1,100억원으로 전망돼 지난해 연간 순이익(1,07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더구나 미국 현지법인의 경우 주요 고객인 GM과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0% 늘고 오는 2013년까지 20%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종했다.
하지만 2ㆍ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임단협 결과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수 있어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국내에서 흔들림없는 전장부품의 선두주자"라며 "과도한 기대감만 배제한다면 충분히 투자메리트가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