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십구단 재미있게 외우는 게임 등장

LG사이언스랜드 '산성비를 막아라' 서비스 제공

최근 교육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십구단 외우기'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익힐 수 있는 암기 도우미가 등장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 LG명예회장)이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정보 사이트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는 학생들의 재미있는 십구단 외우기를 돕기 위해십구단 게임 '산성비를 막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십구단은 '9×9=81'까지만 외우던 기존 구구단을 '19×19〓361'까지 확장한 것으로 정보기술(IT) 강국인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쳐왔다. 기초적인 계산마저 컴퓨터나 계산기를 사용하려는 요즘 학생들에게 연산능력을 길러주고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십구단 게임은 마치 한글타자 게임으로 타이핑을 익히듯이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십구단을 외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자칫 암기에 흥미를 잃을 수 있는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실행시키면 우선 학습을 위한 십구단표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학습모드를 통해 어느 정도 암기를 끝낸 뒤 게임에 들어간다. 게임이 끝나면 틀린 문제에 대해 복습할 수 있는 학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잘 외우지 못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게임 정답률에 따라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암기를 하게 되면 LG사이언스랜드의 십구단 암기 이수증을 발급받는다. LG연암문화재단의 정윤석 상무는 "십구단을 단순히 계산을 위한 암기의 목적으로 외워서는 흥미를 잃기 쉽다"면서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해 십구단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도록 무료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십구단 게임은 LG사이언스랜드 홈페이지에서 직접 이용하거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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