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하나면 집안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어요’
정보통신부 디지털홈 시범사업자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은 39개 참여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 접목을 통해 가장 쉽고 편리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누구든 이동전화 단말기나 PDA, PC 등을 이용해 손쉽게 홈네트워크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
SK텔레콤 컨소시엄측은 특히 국내 최대의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를 차세대 통신서비스인 홈네트워크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어디에서 서비스하나= SK텔레콤 컨소시엄측은 시범 지역 선정 과정에서 거주 형태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기존주택과 신축주택, 아파트ㆍ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사이트를 확보했다. 또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가운데 다양한 광대역 가입자망 구성이 용이한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컨소시엄측은 ▦경기도 분당신도시 정자동 ▦관악구 신림동 ▦서초구 방배동 ▦서초구 잠원동 ▦양천구 목동 ▦대전 둔산동 ▦부산 민락동 등 전국 600여가구를 시범서비스 대상지역으로 선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특히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체험관을 마련, 최근 개관식을 갖기도 했다. 체험관에서는 원격 검침 및 원격제어, 통신ㆍ메시징 및 화상전화 서비스 등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
◇어떤 서비스 선보이나=SK텔레콤 컨소시엄측은 우선 1차 서비스로 고객에게 5개 항목 18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조명 출입문을 원격 제어하고 가스ㆍ전기ㆍ수도 원격 검침이 가능한 ‘편리서비스’를 비롯 가정안전ㆍ방재, 건강체크, 원격 건강상담 등의 ‘안전서비스’가 입주자들에게 제공된다.
또 통신ㆍ정보ㆍ원격교육ㆍ유무선 화상전화 등 ‘윤택서비스’, HDTVㆍ게임ㆍ원격제어ㆍ대화형TVㆍ개인방송국 등 ‘행복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교통정보ㆍ위치정보ㆍ행정서비스 발급ㆍ전자투표ㆍ재난정보 등 공공서비스등도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 측은 이를 위해 다양한 유무선 접속망 및 댁내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CATV방송은 물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선보이게 될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망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컨소시엄 현황(39개사)= ▦총괄운영 및 전산원 보고-SK텔레콤 ▦유선망 제공-하나로통신 ▦디지털방송 서비스-SBSㆍCJ케이블방송 ▦사이트 제공 및 관리-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SK건설ㆍLG건설 ▦가전제품 및 지원-LG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ㆍ롯데알미늄ㆍ싸이니티ㆍ에스넷ㆍ한국루슨트 ▦전자정부 및 원격서비스연결-부산시청ㆍ하나은행ㆍ고려대 안산병원 ▦인터넷콘텐츠 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즈ㆍSK커뮤니케이션즈ㆍ디지털대성ㆍ대양이엔씨ㆍ신지소프트ㆍ팍스넷 ▦네트워크 솔루션서비스-비트컴퓨터ㆍSK C&Cㆍ뉴리텔레콤ㆍ델로스ㆍ이지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