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부실 지방 저축은행, 구조조정 회오리 부나 건전성 악화로 일부 매물로 최악땐 예보서 인수 할수도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건전성이 악화된 지방 저축은행들이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에 위치한 HㆍOㆍJ 저축은행등 상당수 지방 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악화돼 매각을 해야 하거나, 영업정지를 당해 예금보험공사가 해당 저축은행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최소 5개 이상의 지방 저축은행이 부실하거나 부실이 우려되는 상태이어서 지방 저축은행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해 12월 말 현재 BIS비율이 마이너스 6.72%를 기록했던 전북의 H저축은행은 3월 말까지 리안인베스트 등 2~3개 법인에 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공시했지만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사안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초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완료해야 하는 O저축은행도 아직 뚜렷한 경영개선 계획이 나온 게 없다. O저축은행이 경영개선 완료시한에 경영개선을 완료하지 못하면 영업정지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말 현재 BIS 비율이 5.32%인 H저축은행도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J(4.25%)저축은행과 D(5.86%)저축은행도 BIS비율이 낮아 부실 여신이 증가할 경우 증자나 매각 등 자구책을 세워야 한다. 이처럼 지방 저축은행 중 부실하거나 부실이 우려되는 곳이 늘고 있지만 대응책은 마땅치 않다. 금융위기로 유상증자가 어려운 데다 지난해 영업정지를 당한 전북저축은행의 사례처럼 지방 부실 저축은행의 경우 이를 인수하려는 곳도 많지 않다. 저축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들은 대주주의 자본력이 취약해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만큼의 신규 자본투입이 쉽지 않다"며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는 사모펀드 등이 있지만 부실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매각 작업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