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과 '소물인터넷' 기술을 공동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차세대 대용량 소물인터넷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IoT)에서 파생된 용어로, 소형전력 검침기, 주차기 시간계산 등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특화한 기술이다. 두 회사는 LTE 네트워크에서 저용량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물간 통신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후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현재 LTE 네트워크는 수 백Mbps급 초고속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고성능 스마트폰 기기에 최적화돼 있지만, 향후 수십 억대의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 시대에는 데이터 전송량이 수 KB 수준인 저성능 기기의 대규모 접속을 위한 지원 기술이 필요하다. /김능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