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고우영 화백이 25일 낮12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족들은 고인이 지난 2002년 수술을 받았던 대장암이 최근 재발, 폐로 전이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72년부터 91년까지 일간스포츠에 ‘임꺽정’ ‘수호지’ ‘일지매’ ‘초한지’ ‘삼국지’ 등을 연재하며 인기를 모은 고인은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예인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중국 역사탐방 ‘십팔사략’(전 10권), 한자학습만화 ‘고우영과 함께 하는 교육부 지정 상용한자 1800’(1, 2권)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9시. 011-9090-8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