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다이앤 왓슨 의원은 조만간 하원 본회의에서 '슈퍼볼의 영웅' 하인스워드의 한국 방문 의미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의회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코스타리카를 방문중인 왓슨 의원은 5월이 '아시아태평양 미국민 전통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임을 감안, 귀국하는 대로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약 왓슨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못하게 될 경우는 발언록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왓슨 의원은 지난 2월 예산관련 청문회때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상대로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의 질의를 하는 등 한국과 관련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당시 "한국의 기업인들이 회의나 상품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 다가도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는 비자 발급 절차 때문에 미국 방문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는 한미간 무역 투자, 고용 창출과 같은 중요한 사업 기회가 상실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제임스 모랜(버지니아), 레인 에번스(일리노이)의원과 공화당의 새더우스 매코터(미시간)의원 등 7명이 지난해 11월 발의된 한국 비자면제법안에 서명했으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