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거안사위(居安思危)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고사가 있다. 춘추전국시대 때 진나라의 왕인 도공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승리의 기쁨에 취해 논공행상에 주력하자 위강이라는 충신이 왕에게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고 진언한 데서 유래된 고사이다. 미리 준비해야 화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옛사람들의 가르침인데 최근 카드사들의 문제가 전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거안사위(居安思危)`덕분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3년간 국내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비해 쌓은 대손충당금을 보면 IMF 외환 위기 때에 비해 6배나 높은 수준이다. 금융대란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제방의 둑을 튼튼히 보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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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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