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1차 산업과 3차 산업이 서로 협력해 산업 간 상호발전의 선순환을 이루고 체감경기 회복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올해도 핵심규제와 덩어리규제 등 2단계 규제개혁 노력을 좀 더 과감하고 속도 있게 추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정책제언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희망을 듬뿍 담은 건배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허 회장은 "우리가 조금 양보하고 협조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경제가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가능하다"며 "소득 4만달러, 5만달러도 조기에 달성 가능하고 통일도 빨리 달성하리라는 가능성을 갖고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1960~1970년대를 그린 영화인데 정말 고비고비마다 저절로 눈물이 날 정도로 부모 세대들이 고생을 많이 했구나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이라고 소개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물류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특히 여러 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문화와 외식 분야 외에 물류도 세계 일류화를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분야 M&A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