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뮤웍스, IMT-2000 기지국용 안테나 첫 개발멀티미디어 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컴뮤웍스(대표 이현규)는 세계 전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IMT-2000 기지국용 안테나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이중편파 다이버시티 안테나는 동기식 비동기식 등 IMT-2000의 기술방식의 차이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설치가격도 대푹 절감할 수 있다.
또 통화량의 변화를 감지, 자동으로 안테나 빔각도를 조절함으로써 유지비용이 절감되고 전자파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IMT-2000기지국용 안테나는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용해야 한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기지국당 안테나를 3개이상 세우는 스마트안테나가 이미 개발돼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컴뮤웍스가 개발한 제품은 수직, 수평쪽 전파를 통시에 받아 처리할 수 있어 기지국당 1개만 설치하면 돼 설치비용이 70%까지 줄어든다.
이현규사장은 『세계적으로 IMT-2000 상용화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전세계에서 기술방식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테나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컴뮤웍스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IMT-2000사업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되는 한국통신의 중소기업개발 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됐으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유수의 통신회사들과도 라이선스 계약 및 수출협상에 돌입했다.
李사장은 『IMT-2000이 상용화에 들어가는 2002년 월드컵이전까지 국내에만 36만대의 기지국이 새로 세워질 예정인데 안테나비용만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넓은 범용성으로 인해 해외시장 수출도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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