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사흘째 올라 1,350 눈앞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해 1,35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20일 코스피지수는 주말의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5.52포인트(1.16%) 오른 1348.25로 장을 마쳤다. 3,506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순매수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14억원과 2,1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295억원을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여파로 증권주(9.06%)와 은행(-0.75%)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 특징이다. 증권주는 SK증권, 세종, 서울증권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상승장 속에 전기전자(1.12%), 유통(1.61%), 보험(1.77%) 등 대다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9%), LG전자(2.47%)가 사흘째 올랐으며, 제2롯데월드 건설 논란에도 불구, 롯데쇼핑(2.60%)과 롯데미도파(5.37%), 롯데칠성(3.99%) 등 롯데그룹주가 줄줄이 상승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1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5개로 오른 종목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코스피 강세에 동조해 6.91포인트(1.06%) 오른 656.6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서 14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억원과 93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오락문화, 운송업 등 일부만 하락세를 보였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7%와 3% 상승했으며, 지난해 실적 호조 소식과 함께 휴맥스(3.71%), 포스데이타(3.03%)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성에코넷, 중앙백신 대한뉴팜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은 2% 가량 하락했다. ◇선물시장=20일 지수선물 시장 역시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사흘째 올랐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17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2, 3,473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755계약을 순매수해 지수선물을 끌어올린 것.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2로 콘탱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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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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