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즈궈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30일 오후(현지시간) 국가안전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왕보 등 대만 매체가 보도했다.
천이신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마잉주 총통이 대만의 AIIB 가입에 대한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중국정책을 총괄하는 대륙위원회를 통해 AIIB 가입 신청서가 중국 측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대만의 AIIB 가입이 지역 경제협력과 더불어 대만 기업의 국제무역 참여, 금융산업 발전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공식국호로 ‘중화민국’을 사용하고 있지만, AIIB에는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통상 사용되는 ‘차이니즈 타이베이’(Chinese Taipei) 명칭으로 AIIB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