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화은행] 영국서 3,000만달러 차입

평화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장기 외화차입에 성공했다.평화은행은 16일 영국계 스탠더드 은행으로부터 1년만기 자금 3,000만달러를 들여올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차입조건은 3개월 리보(LIBOR)+1.3%의 금리와 0.3%의 수수료가 붙는 비교적 좋은 조건이다. 평화은행은 이 자금을 곧 만기도래하는 장·단기 외화차입금 상환과 중소기업의 수출·입 금융 지원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은행이 1년 이상 장기외자를 조달한 것은 지난 97년 7월 홍콩계 금융기관으로부터 4,000만달러를 차입한 이래 처음이다. IMF 이후에는 주로 콜시장에서의 단기 외화조달에 그쳤다고 은행관계자는 설명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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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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