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업지원' 사례] 미니피 '미니피' 外

미니피 '미니피'

K&K전자 '뜸지기'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장치 8월 양산 ■미니피 '미니피'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문득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막상 찾아보니까 제품이 없어 직접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장치인 미니피를 만든 윤정민 대표는 "오는 8월쯤 양산 예정인데 행정안전부 등 관공서와 판촉물업체 등에서 관심이 많다"며 "일단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 점차 일반 소비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제품으로 선정돼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월 미니피 시제품을 만들고 3월22일 창업했다. 이 제품은 TVㆍ컴퓨터ㆍ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 등 모든 전자제품이 소비하는 전기의 양을 측정해 한눈에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환산해준다. 제품에 있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실시간으로 전기요금, 사용시간, 사용 전력량을 볼 수 있다. 또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전원을 꼽아만 둬도 불필요한 요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교육용으로도 좋다.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스티커에만 의존했지만 미니피를 이용하면 에어컨ㆍ전기장판 등이 얼마나 많은 전기를 쓰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판매가격은 2만원선인데 대기전력을 줄이면 가구당 연간 3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배터리 이용 뜸에 점화…반영구적 ■K&K전자 '뜸지기'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뜸을 놓아주시는 분이 향이나 초를 이용해 뜸을 붙이기가 불편하다며 개발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냄새나 화상의 위험 없이 배터리를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안전한 점화장치인 뜸지기를 개발한 K&K전자의 김왈현 전무는 "향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라이터나 초로 뜸에 불을 붙이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며 "한의원에서 향을 쓰면 분진이 날려 불편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K&K전자는 지난해 8월 생산기술연구원의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4,3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3월 뜸지기 시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몸체에 있는 스위치를 가볍게 누르면 배터리에서 전원이 공급돼 7초 정도 불이 켜졌다 꺼진다. 불이 켜진 상태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불을 꺼진다. 열 전달 방지용 세라믹을 사용해 소비자의 부주의로 제품이 손상되거나 화상 입는 것을 예방했다. 뜸을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배터리 용량이 일반 핸드폰의 세 배 정도 되는 전문가용(9만9,000원)만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배터리 용량을 줄인 일반인용을 개발해 6만원선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에 정착된 후에는 중국ㆍ일본 등 해외도 노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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