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벤처회사를 창업하려면 맨로 파크로 가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벤처 자금의 흐름, 노동력의 질적 수준, 대학 및 주요 리서치센터 소재 등을 기준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을 선정한 결과 캘리포니아주의 멘로 파크(실리콘 밸리)가 1위로 꼽혔다. 이 지역은 스탠포드 대학, UC 버클리 등이 자리잡고 있는 기술ㆍ정보 생산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주요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투자대상을 찾아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미국 최고의 ‘벤처 요람’으로 선정됐다. 2위는 교육수준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의 연구센터가 집중돼 있는 매사추세츠주의 월섬, 4위는 미국 최고의 교육도시 보스턴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레드우드, 뉴욕, 렉싱턴, 쿠퍼티노, 프린스턴, 웰리슬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포브스는 최근 기업 경영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위스콘신주의 매디슨을 선정한 바 있다. 포브스는 신생기업으로서는 기술확보 및 자본조달 여건이 세금ㆍ노동비용ㆍ물가수준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지역과 창업하기 좋은 지역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