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문가들은 MP3폰 등 경쟁제품의 등장에도 레인콤의 MP3는 ‘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고성능 하드디스크형과 PMP 등 차세대 제품들이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할 것이란 점과 레인콤의 기술력과 시장대응능력에 바탕을 둔 분석이다. 또 최근 유럽 및 일본의 MP3 시장성장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이들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인콤은 국내시장에서 1위자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인지도 1위 업체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국내외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시장진출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진혁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MP3폰의 등장으로 MP3 플레이어의 존속성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MP3 플레이어는 사이즈와 가격, 그리로 멀티미디어 기능 수용 능력 등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살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레인콤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기존 플레쉬 메모리 타입 중심에서 하드디스크 타입과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제품으로 빠르게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