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럽 입항 선박 안전점검 강화

내년부터 高위험군 정기 검사

내년부터 유럽에 입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안전점검이 강화돼 우리나라 선사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유럽항만국통제협력체는 내년 1월1일부터 유럽에 입항하는 모든 외국 선박의 안전관리 상태와 정부 및 선사의 안전관리 이행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새 항만국통제 점검제도(NIR)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선박이라는 등급이 매겨지면 5~6개월마다 국제협약 요건 적합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박 위험도는 최근 3년간 자료를 근거로 평가한다. 또한 '블랙 리스트' 국가의 선박이 3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출항 정지되면 입항이 금지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지정된 '그레이(Grey) 리스트' 국가 선박의 경우 2년 이내에 2회 이상 출항정지 될 때 입항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모든 입항선박은 선명 등을 입항 24시간 전에 통보해야 하고 위험이 높은 선박, 위험물운반선, 여객선, 벌크선 등은 입항 72시간 전부터 통보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5일 부산에서 유럽해사안전청(EMSA)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에 기항하는 선사들과 선박 검사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유럽의 새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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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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