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 기대로 일제 상승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일부 기업들의 호재 등에 힘입어 23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1.70 포인트 (0.49%) 오른 10,523.6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3 포인트 (0.50%) 상승한 2,056.65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4.58 포인트 (0.39%) 추가된 1,193.86으로각각 장을 마쳤다. 지난주 긍정적인 물가지표에 이어 1.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와 내구재 수주,개인 소득 및 지출 등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도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기술종목들에 대한 증권업체들의 고무적인 평가나 애플의 인텔 칩 채택 가능성에 관한 보도 등 개별 기업들의 호재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헤지 펀드 위기설로 위축됐던 투자자들이 경제의 펀더멘털로눈을 돌리면서 자신감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경제지표가 기대이상의 호조를 나타낼 경우 상승 분위기가 굳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컴퓨터가 기존의 IBM 마이크로프로세서 대신 인텔의 칩을 채택하는 방안에관해 인텔과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후 애플과 인텔은 각각 5.89%와 0.57% 상승했고 IBM도 0.13% 올랐다. 그러나 AMD(-0.31%), 텍사스 인스트루먼츠(-1.16%) 등 다른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부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2% 내렸다. S&P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돈 인터넷 업체 구글(5.73%)과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컴퓨터 보안업체 매카피(2.13%)는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 우량주들 가운데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1.06%)와 산업ㆍ생활용품 업체 3M(1.91%), 유통업체 월마트(1.42%), 석유업체 엑손 모빌(1.37%), 엘리베이터ㆍ에어컨 제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2.37%)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보험업체 AIG, 금융업체 씨티그룹 등 금융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항공업체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와 나스닥이 모두 16억2천만주대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2천103개 종목(61%) 대 1천181개 종목(34%), 나스닥이 1천637개 종목(51%) 대 1천391개 종목(43%)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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