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구 연구원은 "지난 2005년 통신사들이 3G 투자에 나서고 자회사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때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반년새 13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며 "최근 통신사들의 LTE 투자와 자회사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가운데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통신사가 어떠한 투자 방식을 택하든 백홀과 백본망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스위치ㆍ라우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수페타시스는 시스코와 알카텔-루슨트라는 세계 최대 장비업체로 MLB(초고다층 PCB)를 공급하고 있어 LTE를 통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며 하이엔드 서버 수요가 급증, 지난 4분기부터 이에 필요한 MLB 공급을 시작했다"며 "작년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휴대폰용 Build-up 생산 자회사 역시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