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컴퓨터, 반도체, 첨단전자부품, 통신기기 등 지식기반 제조업 기술개발에 5년간 300여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R&D허브기능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대구 경제를 지식기반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선도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07년까지 기업과 대학에 307억5,000만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해 첨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지역 대학과 기업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사업 과제에 대한 신청을 받은 후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과제를 선정해 과제 당 연간 1억~5억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시는 또 연구개발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담기구를 별도 구성하는 한편 연구과제의 엄정한 선정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평가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차세대 선도기술개발 사업은 지역경제를 기술중심의 고부가 가치형구조로 재편하고 마켓 지향의 산업기술 연구개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한 차세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시제품이 개발되고 특허를 출원하면 실질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