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등 첨단 의료기의 개발에 따라 앞으로 척추수술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면 수술을 등쪽으로 하지 않고 복강을 이용해 앞으로 하는 것도 변화 흐름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문을 연 21세기병원 성경훈 원장은 “척추수술은 크게 복강경이나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상처(침습) 수술과 나사못을 이용한 대수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해외학회 등에서 대수술에 대한 임상논문은 거의 발표되지 않는데 비해 최소상처 수술결과에 대한 임상논문이 많이 발표되는 것은 이러한 치료법이 시대흐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1세기병원은 로컬병원이 아니라 척추수술만을 특화 한 전문 병원입니다. 전문병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구중심의 시스템과 확실한 치료기술 개발이라고 봅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모델로 삼고 있다는 성 원장은 “우수한 시설과 장비, 인적자원 개발 프로그램은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면서 “전 의료진이 해외 선진 의료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독자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 원장이 치료성적 극대화를 위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 중의 하나는 전문 진료과목 의료시스템을 다시 세분하는 것. 그는 척추전문병원의 특화된 의료진의 시스템을
▲목디스크
▲인공디스크
▲척추 등으로 세분해 도제식으로 교육,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전 가족들이 노력하게 습니다.”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사거리에 위치한 21세기병원은 지하5층 지상 13층(연건평 2,500평)으로 의료진을 포함, 1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