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국가도메인인 .kr앞에 한글을 입력하면 원하는 인터넷사이트에 찾아갈수 있게 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ㆍKRNIC)는 오는 7월부터 국가도메인인 .kr과 한글로 된 2단계 도메인을 결합한 한글.kr 도메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RNIC측은 일본, 중국, 대만의 경우 이미 국가도메인 앞에 자국어를 입력하는 도메인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 개시로 국내에 자국어 도메인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글.kr 도메인서비스 도입은 기존의 영문 .kr서비스가 복잡한 영문 도메인을 모를 경우 인터넷 주소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 유치 및 관리사업은 기존의 영문 .kr사업자인 아사달인터넷, 가비아, 아이네임즈, 후이즈, 한강도래지 등 5개 도메인등록 대행업체들이 맡게 된다.
KRNIC는 주관 부처인 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사업시행 일자를 정하는 한편 사업자등록증이나 상표권 소유자로부터 우선적으로 예약등록을 받은 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도메인 등록을 받을 방침이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