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사내 포장마차 운영 화제

임·직원 벽허무는 기회 활용

삼성전기가 대전사업장에 상설 사내 포장마차를 열고 임직원간 격의 없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포장마차 간담회에서 이 회사 임원들이 신임 과장들에게 음식을 조리해주면서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잔을 부딪치며 신화를 창조하자.” 삼성전기의 ‘신화창조 포장마차’(별칭)가 임원과 직원의 벽을 허무는 직장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1일 저녁 대전사업장에 ‘신화창조 포장마차’(별칭)을 열고 신임 과장과 임원간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포장마차의 ‘주인’으로 나선 임원들은 직접 만든 안주를 접시에 내놓고 신임과장 10여명을 ‘손님’으로 맞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경영 전반에 관해 열띤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를 같이했던 삼성전기의 한 신임 과장은 “포장마차에서는 조직문화 혁신 등 묵직한 화제에서부터 개인적인 고민까지 격의 없는 대화가 오고갔다”며 “앞으로는 직원들의 술자리에서 임원들을 안주감으로 삼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포장마차는 앞으로 매일 일과 후 2시간 동안 문을 열게 되며 그룹장급 이상 간부가 주재하는 모임이라면 12~15명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송광욱 삼성전기 전무는 “신화창조는 신뢰와 화합으로 창의성을 조성하자는 의미”라며 “포장마차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열린 경영을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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