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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조동린 선생 별세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애국지사 조동린 선생이 8일 오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4년 8월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중국 제2전구 중앙군에 배속돼 항일전에 참가했고 1943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적지구(敵地區) 특파 지하공작원으로서 대원을 모집하는 공작 활동을 전개했다. 1944년 상반기에는 배경진ㆍ김중호 등 애국청년들을 모집해 부양(阜陽)에서 광복군에 입대시켰고 하반기에는 개봉(開封), 귀덕(歸德)에서 민치대를 비롯한 10여명을 인솔하고 부양으로 귀대하는 활약을 펼쳤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4묘역, 빈소는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 103호. (010)3257-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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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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