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단순·견조·안정, 약세장 '3S 주식' 주목을

모건스탠리 보고서

“단순하고 강하고 안정적인 ‘3S 기업’을 주목하라.” 모건스탠리증권은 22일 한국 전략 보고서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차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모델이 간단하고(Simple), 영업가치가 강하며(Strong) 이익구조가 안정적인(Stable) ‘3S 주식’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박천웅 모건스탠리 리서치헤드(상무)는 “앞으로 6개월간 한국 주식시장은 난기류를 탈 전망”이라면서 “사업모델이 복잡한 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어려움이 따르며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브랜드와 제품의 질 등을 통해 강한 영업가치를 구축한 기업들은 외부 역경을 견뎌낼 수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지닌 기업들은 증시하락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3S 접근법’에 근거해 모델 포트폴리오에 LG생활건강과 KTㆍ포스코를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국민은행과 현대백화점ㆍLG홈쇼핑의 비중은 다소 줄였으며 LG화학은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박 상무는 “한국의 투자심리는 현재 ‘희망’ 단계에 있지만 ‘두려움’의 단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차적인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뢰의 위기가 한국 증시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이고 있으며 세계경기 하락 국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투자자들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지속되는 내수부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우려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으로는 필수소비재 및 통신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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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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